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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전쟁 두려워해선 전쟁 막을수 없어”

입력 | 2010-12-28 03:00:00

올해 마지막 라디오연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전쟁을 두려워해서는 결코 전쟁을 막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올해 마지막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우리군은 철통같이 국토를 지키면서 공격을 받을 때는 가차 없이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25전쟁이 일어난 지 60주년이 되는 올해, 북한은 두 차례나 무력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우리의 인내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오판하고 거리낌 없이 도발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의 생명과 국가의 존망이 달려 있기에 안보 앞에서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런데도 천안함 사태 때는 안타깝게도 국론이 갈렸다”며 국민적 단합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생각이 흩어지고 마음이 갈릴 때 북한은 우리를 노리는 것”이라며 “연평도 포격 도발로 우리 국민은 값진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