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예약도 꽉 차
경북 경주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27일 경북관광개발공사에 따르면 올해 11월 보문관광단지 관광객은 50만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만4000명보다 12.6% 늘었다. 이 가운데 숙박 관광객은 24만414명으로 지난해의 18만1332명보다 32.6% 껑충 뛰었다.
보문관광단지 내 숙박업소(특급호텔 5곳과 콘도미니엄 4곳 등 3900객실)도 현재 연말연시 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 보문단지 연간 관광객은 700만 명가량이다. 경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고속철도 개통과 양동마을 유네스코 문화유산 지정, 보문호수 시설 보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며 “내년에는 호수 주변 탐방로를 개설하고 야간 풍경을 바꿔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