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부부싸움 6쌍중 1쌍 1년에 한번 '주먹다짐'

입력 | 2010-12-28 14:02:10


부부 6쌍 중 1쌍은 1년에 한 번 이상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 여성은 10명 중 3명꼴(35.6%)로 일상생활 속에서도 강간 혹은 강간미수나 성추행 등 성폭력 피해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여성 1583명, 성인 남성 6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에서 2009년 성인 여성 1000명 중 5.1명이 강간·강간미수를 당했고, 20.6명이 심각한 성추행을 경험했다.

또 부부 6쌍 중 1쌍은 1년에 한 번 이상 싸움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부부의 절반 이상이 신체, 정서, 경제적 폭력 등을 겪지만 외부에 도움을 요청한 부부폭력 피해 여성은 37.3%에 불과해 아직 '부부싸움은 집안일'이란 인식이 여전했다.

성인 여성의 35.6%는 일상생활 중 성폭력 피해가 '두렵다'고 답했다. 2007년 조사 당시 성인 여성 28.1%가 두렵다고 답한 것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2009년 성폭력 피해율을 조사한 결과, 성인 여성 1000명당 5.1명이 강간 혹은 강간미수 피해, 20.6명이 심각한 성추행, 32.8명이 가벼운 성추행을 당했다. 성폭력 피해율은 전 유형에서 2006년에 비해 증가했다.

전국 3800가구를 조사한 '2010년 가정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2009년 부부간 신체·정서·경제적 폭력과 성 학대, 방임 등 부부폭력을 경험한 65세 미만 부부는 53.8%였다.

신체적 폭력 발생률은 16.7%로 65세 미만 부부 6쌍 중 1쌍이 1년에 한 번 이상 배우자로부터 신체적 폭력을 당하거나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뉴스팀
《 화제의 뉴스 》 ☞폭동 일어났을까…北, 양강도에 탱크부대 배치, 왜? ☞김정은, CNN ‘올해의 10대 관심인물 후보’에 올라 ☞조선인 전범들은 日 ‘방패막이’ 술책 희생자 ☞‘김광두 “박근혜, 5만원 회비내는 회원일뿐…” ☞“어떤 모습 찍었기에…” 日방송, 김연아 몰카 논란 ☞사방 1km 식별…美군에 ‘터미네이터의 눈’이? ☞조폭의 진화? 유망 벤처 집어삼키고 수백억 빼돌려 ☞中, 항로 폐쇄 하루 전 통보…비밀 군사훈련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