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통신망 이용하는 사전결제 유심카드면 ‘OK’
사전결제 유심 카드
이때 고려할 만한 게 ‘사전결제 유심(가입자인증모듈) 카드(Pre-paid USIM card)’다. 마치 전화카드를 사용하듯 미리 충전된 금액만 사용할 수 있는 유심 카드는 현지 통신사의 이동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통화 및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아이폰의 경우 유심을 현지 통신사 대리점에서 구입하기 전에 우선 ‘컨트리 록(country lock)’부터 풀어야 한다.
컨트리 록은 특정 국가에서만 아이폰을 사용하도록 제한한 장치로 출국 사흘 전에 미리 KT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어 현지에서 구입한 유심을 아이폰에 넣은 뒤 아이튠즈와 동기화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된다. 단, 국가에 따라 데이터 혹은 음성통화 중 하나만 가능한 유심카드를 파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상운 기자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