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특허 낸 이병화 씨 “중국까지 재배 확대”
이 차가버섯을 이용한 기능성 쌀 재배가 국내를 넘어 중국으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버섯 추출물을 이용한 쌀은 충남 당진, 경기 평택 오산 등에서 재배되고 있고 올해부터는 중국 헤이룽장 성 지역으로 재배 지역이 확대됐다.
차가버섯 추출액을 이용한 쌀 재배 방법을 개발해 발명특허를 받은 이병화 국제농업개발원 연구소장(사진)은 “이렇게 재배한 쌀로 지은 밥은 맛과 향이 좋고 시간이 지나도 변질이 적다”며 “또 면역력 회복에 효과가 좋은 베타글루칸이 보통 방식으로 재배한 쌀에 비해 5배 이상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일반적인 농법으로 지은 쌀에는 베타글루칸이 0.6% 함유돼 있는 데 비해 차가버섯 쌀에는 3.5% 함유돼 있다. 또 단백질 수치가 일반 쌀은 7%인 데 비해 차가버섯 쌀은 6.8%여서 밥맛이 더 좋다. 이 버섯을 이용한 재배 방법은 쌀뿐만 아니라 고추, 호박, 마늘, 감자, 참외 등에도 적용되고 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