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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1년에 114회 공연 ‘친근한 국악’ 선물

입력 | 2010-12-29 03:00:00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




전국 유일의 군립(郡立) 국악단인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단(사진)이 국악 알리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8일 영동군에 따르면 난계국악단은 올해 모두 114차례의 정기 및 상설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1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충청 방문의 해 홍보행사’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무주 반딧불이축제, 금산 인삼축제, 제천 한방바이오엑스포 등 전국 14개 향토축제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또 심천면 고당리에 위치한 영동국악기체험전수관을 찾은 관광객을 상대로 매주 화 토요일 상설공연을 했다. 2∼10월에는 토요일마다 황간면 회포리의 경부고속도로 황간휴게소에서 운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피서철인 7, 8월에는 매주 목요일 밤 영동읍 매천리 용두공원에서 ‘한여름밤의 국악축제’를 열었다. 또 민주지산 휴양림과 송호 관광지 등 영동군내 대표적 피서지를 돌면서 우리 소리 알리기에 힘써 왔다. 영동군 관계자는 “난계국악단은 기존의 딱딱한 정악에서 벗어나 대중가요나 팝 등 다양한 퓨전국악으로 대중에게 다가갔다”고 말했다. 1991년 전국 유일의 군립 국악단으로 창단된 이 국악단은 현재 29명의 상근단원을 두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