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2·31' 개각과 관련해 집권 후반기 안정적 국정운영을 고려한 효율적인 인사라는 총평을 내놓은 가운데 정병국 국회 문방위원장의 문화부장관 내정에 특히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전문성이 고려된 것도 있겠지만 새해 예산안 강행 처리 이후 당내에서 불거진 당청 관계 불만을 누그러뜨리기 위한 청와대의 '성의있는 조치'라는 분석도 나왔다.
핵심당직자는 3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쌓여왔던 당청관계에 대한 불만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 당의 위상을 높여주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이정현 의원은 "책임 정치의 차원에서, 또 그동안 당이 소외돼 왔다는 측면을 감안할 때도 정치권 인사의 입각은 나쁘지 않다"고 공감했다.
다만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감사원장에 내정된 것을 놓고는 친이(친이명박)계 내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한 친이계 의원은 "청와대 수석은 차관급인데 감사원장으로 가는 게 맞느냐는 생각이 든다. 의외"라고 말했고 다른 친이계도 평가절하했다.
이런 가운데 김영란 전 대법관의 국민권익위원장 임명에 대해 한 핵심당직자는 "좌파 성향인데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 대법관으로 임명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합형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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