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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2000만원 주고 ‘맷값 폭행’ 최철원 씨 기소

입력 | 2011-01-01 03:00:00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지입계약(화물차주가 운송회사와 맺는 계약)을 맺어 달라며 시위를 벌인 화물차주 유모 씨를 야구방망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M&M 전 대표 최철원 씨(41)를 구속 기소했다고 지난해 12월 31일 밝혔다. 최 씨는 10월 유 씨와 만나 화물차 2대를 5000만 원을 주고 넘겨받는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유 씨가 돈을 더 요구하자 ‘맷값’을 준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씨가 “2000만 원을 줄 테니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20대 때리겠다”고 제의하자 유 씨는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최 씨가 유 씨를 때린 뒤에 맷값을 줬는지, 맷값을 주기로 제의하고 나서 때렸는지에 대해 최 씨 측과 유 씨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지만 최 씨 측의 주장이 신빙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