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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청도 돔 소싸움경기장 9월께 개장

입력 | 2011-01-05 03:00:00


경북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상설소싸움경기장이 이르면 9월 개장한다. 소싸움경기 민간사업시행자인 ㈜한국우사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전통 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청도소싸움경기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우사회와 소싸움경기 시행자로 청도군이 설립한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난해 12월 소싸움경기장 개장 협약과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9월 3일 개장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사업 계획을 승인 받음에 따라 전산시설 정상화와 위탁사업 종합운영계획 수립한다. 또 용역업체 선정 및 계약 등의 업무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앞으로 인력 채용, 근린상가 분양, 소싸움 시뮬레이션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1만2000석을 갖춘 개폐식 돔 형태인 소싸움경기장은 매주 2일이나 3일씩 10∼13경기의 박진감 넘치는 소싸움경기를 선보인다. 봄과 가을에는 학생들이 소싸움문화를 체험하도록 하는 등 소싸움경기장 일대가 전통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우사회 관계자는 “경기장 인근에는 민속문화 테마파크가 자리 잡고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는 지역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