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리학자 최제현선생이 본 토끼띠 골프스타들의 신년운수
토끼띠의 대표주자 최나연은 강한 금토기(金土氣)를 타고 났다. 6월과 8월, 12월의 운수가 좋아 올해도 작년 이상의 성적이 기대된다. 작년 10월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타이틀을 방어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최나연.
올해는 토끼의 해다. 토끼는 산과 들에서 생활한다. 골프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동물이라 할 수 있다. 토끼해를 맞은 골프스타들의 마음은 벌써 필드로 향해 있다. 필드에서 깡충깡충 뛰어 놀 생각에 들떠있다. 새해를 맞아 토끼띠 스타들의 신년 운수를 풀어봤다. 올해 필드를 쥐락펴락할 토끼띠 스타는 누구일까? 스포츠동아에서 오늘의 운세를 연재하는 명리학자 최제현 선생이 예측을 했다.
● 최나연 (1987년 10월 28일생)
정신력·체력 작년보다 더 강해
큰대회 열리는 6,8월 운수 좋아
그러나 고집과 마음에 담아두는 버릇은 극복해야할 단점이다. 경기 중 실수를 하더라도 빨리 잊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올해는 금기가 더욱 강해지는 운세다. 2010년 이상의 성적도 기대된다. 다만 4, 7, 10월이 토다금매(土多金埋)하다. 토가 너무 많아 금 사주가 묻히는 격이다. 건강에 유의하고 무리한 대회 출전은 삼가는 것이 좋다.
6월과 8월, 12월은 운수가 좋다. 이 때는 US여자오픈과 브리티시여자오픈 , 시즌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이 열린다.
잘만하면 꿈에 그리던 첫 번째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다.
● 안선주 (1987년 8월 31일생)
연초보다 7월부터 대통할 운세
토끼같은 차분한 지혜 필요할 때
지난해부터 신해대운(辛亥大運)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 올해 세운(歲運)도 금기가 강해 당분간 기세가 꺾일 일이 없다. 다만 시즌 초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2월과 3월, 4월까지 연초 운세가 좋지 않다.
우승이 나오지 않더라도 무리하지 않고 여유를 갖고 차근차근 일을 풀어가는 토끼 같은 지혜가 필요하다. 이 시기를 지내고 나면 7월부터는 대통할 길운이다. 9월까지 운이 이어지니 승부를 걸어도 좋을 듯 하다.
체력비축이 중요하다. 안선주는 수기(水氣)가 매우 강한 특성을 가지고 태어났다. 행동에 비해 비교적 생각이 많고 지혜롭다.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타고난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 박희영 (1987년 5월 24일생)
서서히 성적 올리면 4,5월 성과
美 아닌 다른 곳서 열매 가능성도
운동선수보다 연예인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꾸미기를 좋아해 밖으로 자신을 표현하기를 즐기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지나치면 상처를 받고 다혈질적인 면이 나타나기도 한다. 남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민감하고 느낌이나 감각이 뛰어나 이를 운동으로 잘 연결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올해는 무신대운(戊申大運)에 있고 세운(歲運)으로 강한 금기(金氣)를 가지고 있어 조금만 노력하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걷을 수 있다. 미국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열매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
4월과 5월 운수가 좋다. 시즌 초반 서서히 성적을 끌어올리면서 4,5월에 정점에 이를 운세다. 우승 없이 3년을 보냈지만 4월 첫째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대박을 노려볼 만 하다. 3월과 6월, 7월은 성적에 연연하지 않으면서 절제할 필요가 있다.
● 강성훈 (1987년 6월 31일생)
초반 상승세 이어야 하반기 안정
건조한 사주…장애물인 ‘물’ 주의
화목기(火木氣)가 매우 강한 특징을 갖고 태어났다. 골프선수로는 다행이지만 물을 잘 다스릴 수 없다는 건 불행이다.
시작과 의욕은 강하나 뒷마무리가 부족하고 유연성이 다소 떨어진다. 올해 운세도 하반기 보다는 3, 4, 5월에 길운이 들어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반기 안정된 투어 생활을 꾸려나갈 수 있다.
6월과 7월, 그리고 10월에 고비가 찾아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주가 전체적으로 뜨겁고 건조해 무엇보다 수기(水氣)가 시급하다. 아쉽게도 사주에선 물이 부족하다. 스스로 물을 찾아 방황하는 격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골프에서 물은 장애물이다. 다행인 건 금기가 있어 힘을 얻는 형상이다.
올해 새로 도전하는 무대에서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릴 운세다.
사진제공|SK텔레콤
도움말|최제현 (최제현 명리학연구소장)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