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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韓~中 해저터널 경제성 없다”

입력 | 2011-01-05 03:00:00

국토해양부 결론




한국과 일본, 중국을 각각 잇는 해저터널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교통연구원에서 한∼일 및 한∼중 해저터널에 대한 경제성을 검토해 이같이 결론을 냈다고 4일 밝혔다.

교통연구원은 지난해 초부터 중국 웨이하이(威海)와 인천, 경기 화성 평택, 충남 당진, 황해도 옹진(북한) 등 4곳 중 한 곳을 연결하는 해저터널과 부산∼쓰시마(對馬) 섬∼후쿠오카(福岡)를 연결하는 한일 해저터널(222.6km)을 연결하는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다. 그 결과 100조 원에 이르는 막대한 비용 탓에 비용편익비(B/C)가 타당성 수준인 0.8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요구해서 용역을 의뢰했지만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 해저터널 건설에 대한 논란은 없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