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0대 여대생이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순결을 팔겠다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8살 여대생이 지난해 12월26일 오후 4시34분 경 영국 웹사이트 '학생들의 방(The Student Rooms)'에 '순결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학생들의 방은 영국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사이트로, 매일 수많은 학생들이 방문하고 있다.
그는 "나는 꽤 매력적이다"며 "머리는 금발이고 가슴 사이즈는 32DD며 예쁜 얼굴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이트에서는 학생들의 갑론을박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까지 총 92명의 학생이 댓글을 달았으며, 순결 판매를 하지 말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한 학생은 "당신이 순결을 판다면 그것은 당신의 영혼을 파는 것"이라는 충고의 글을 남겼다.
"분명히 남은 인생에서 후회할 것"이라며 "돈은 오고 가는 것이지만 당신의 순결은 오직 한 번뿐이다"는 글도 눈에 띄었다.
반면, "당신의 몸이니 그냥 한 번 해봐라. 감정적인 접근 없이 어떤 이익을 얻기 위한 것이라면 문제없다"며 찬성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 학생은 "순결 판매 대가로 적어도 2000파운드(약 350만 원)는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그녀의 순결 판매에 대해 제시된 최고 가격은 18파운드(약 3만1000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앞서 영국에서는 2004년 당시 18살이던 브리스틀대학교 학생 로시 리드가 자신의 순결을 8400파운드(약 1470만 원)에 판 적이 있다. 리드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해 순결을 판매한 뒤 런던 북부에 있는 한 호텔에서 44살 남성과 잠자리를 가졌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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