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패션 소품에 문의 쇄도
‘싸인’서 선보인 반전헤어 대박 예감
여배우 자존심 건 스타일 전쟁 후끈

배우 김태희-김아중 (왼쪽부터).
‘시청률, 연기, 스타일 어느 하나도 내 줄 수 없다!’
5일 나란히 시작한 MBC ‘마이 프린세스’와 SBS ‘싸인’. 두 드라마에 각각 여주인공을 맡은 김태희와 김아중이 연기는 물론 스타일에서도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고 있다.
5일 첫 회부터 두 사람은 확연하게 다른 스타일을 보였다. 김태희는 자신이 맡은 털털한 성격의 이설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활동성을 강조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콘셉트의 캐주얼 의상을 선보였다. 이날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은 니트 소재의 머리띠. 니트로 꼰 듯한 큰 꽃장식이 포인트인 이 머리띠는 방송 후 ‘김태희 머리띠’로 벌써부터 10∼20대 여성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달리 김아중은 단발머리와 긴 머리를 오가는 이른바 ‘반전 헤어’로 눈길을 끌었다. 귀 아래까지 내려오는 단발머리에 뒷머리는 길게 땋아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 가지 연출이 가능한 스타일이다. ‘싸인’의 첫회에서 김아중의 헤어 스타일을 본 시청자들은 ‘곧 길거리에서 김아중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이 많이 등장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배우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스타일 대결에서는 누가 승리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제공|MBC·SBS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