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잘못 보낸 문자메시지 때문에 벌을 받았다. 허물없이 친한 동생 녀석에게 보낸다는 걸 실수로 H해운의 회장께.... 신년인사를 보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문자메시지를 캡쳐한 사진을 올렸다.
여기서 H해운 회장이란 한진해운 최은영 회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메시지에는 '얌마 소팔러 가는데 개 쫓아간다고 내가 거기 왜 껴!! 깍두기 먹다 침 튀는 소리말고 그냥 사무실로 와!'라는 박회장의 문자에 최 회장이 '회장님! 저 최은영인데요.. 문자 잘못 보내신거죠? 정신이 버쩍드네요...ㅎ'라고 답장을 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박 회장은 '으악!! 죄송함다. 잘못갔습니다. 이를 어째ㅠㅠ 미안합니다'라는 애교 섞인 사과 문자를 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침부터 크게 웃었다. 박 회장님 이런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귀여우시다" "완벽할 것 같은 대기업 회장님도 문자메시지 잘못 보내는 실수를 하는군요. 인간적인 모습!" "문자 잘못 보낸 후 발을 동동 굴렀을 박 회장님 모습이 상상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재 박용만 회장의 트위터에는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상태다.
인터넷 뉴스팀
▲동영상=스마트폰 전용 터치 `장갑` 신기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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