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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서둘러 ‘통큰 한우-돼지고기’ 행사

입력 | 2011-01-10 03:00:00

“LA갈비로 성난 농심 달래기” 19일까지 최대 58% 할인




‘통큰 LA갈비’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롯데마트가 이번에는 ‘통큰 한우 및 돼지고기 행사’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10∼19일 열흘간 한우와 돼지고기를 최대 58%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한우 50t, 돼지고기 200t을 준비했으며 전국 90개 전 매장에서 진행한다. 이는 평소 기획행사보다 2배에서 4배 많은 분량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우 등심 및 채끝(1등급)은 정상가보다 24% 할인한 100g당 5700원에 판매하며 국거리, 불고기(1등급)도 25% 싼 2900원에 판다. 돼지 뒷다리살은 정상가 대비 49% 할인한 100g당 500원, 등심 및 안심은 58% 할인한 500원, 삼겹살은 34% 할인한 1380원에 판매한다.

당초 롯데마트는 13일부터 한우 돈육 기획행사를 예정했으나 사흘 앞당기고 기간도 1주일에서 열흘로 늘렸다. 롯데마트는 6일부터 미국에서 수입한 LA갈비를 파격적인 가격(100g당 1250원)에 내놓았다가 전국한우협회가 “구제역으로 도탄에 빠진 한우농가를 사면초가로 몰고 있다”며 반발하자 한우 행사를 서둘러 마련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