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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에듀칼럼]꾸준한 노력과 관리가 병행돼야

입력 | 2011-01-11 03:00:00

겨울방학 ‘기초 튼튼’ 영어 집중학습




사진제공 튼튼영어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방학을 이용해 초등생 자녀의 영어 실력을 높이고자 하는 학부모가 많다. 학기 중에는 다른 교과목을 종합적으로 공부해야 하므로 영어 공부에만 시간을 쏟기가 쉽지 않기 때문. 방학은 부족한 영어 실력을 보강해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최적의 시기다. 또 여름방학보다 긴 겨울방학을 활용해 영어 집중학습을 하면 어느 때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1만 시간의 법칙’으로 화제가 된 책 ‘아웃라이어(OUTLIERS)-성공의 기회를 발견한 사람들’의 내용을 참고해보자. 말콤 글래드웰이 쓴 이 책은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은 재능이나 환경이 아닌 꾸준한 노력’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집중학습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책에 소개된 미국 교육 사례에 따르면 1만 시간의 법칙은 학습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미국 부모들은 방학기간에 아이들에게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하고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독려한다. 이런 방식으로 아이가 세상과 교류하고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지도하는 것. 저자는 이 사례를 통해 “3개월간의 방학기간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교육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다”면서 “미국 부모들의 각기 다른 교육법이 아이들의 성적 차이를 만들어낸다”고 했다.

방학이라는 시간만 믿고 무작정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것은 금물. 자녀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고 알맞은 학습법을 제시해야 한다. 효과적인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두 가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는 자녀가 노력한 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며, 둘째는 성과를 거두기까지 학부모가 자녀 옆에서 꼼꼼히 학습을 관리해 줘야 한다는 점이다. 방학 집중학습은 무엇보다 꾸준한 노력과 관리가 필수다. 이를 위해 학부모가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무엇일까.

먼저 아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에 위치하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자녀가 실제 수준보다 낮은 단계로 공부하게 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영어 실력은 제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다. 또 실력에 비해 난도가 높으면 영어에 부담을 느끼고 흥미를 잃어 공부를 쉽게 포기하게 된다. 따라서 자녀의 영어 수준을 파악한 뒤 적합한 난도의 학습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

학부모의 관점도 중요하다. 영어는 짧은 시간에 실력 향상을 확인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자녀의 실력이 조금씩 향상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보고 접근하도록 한다. 자녀의 영어 공부를 꾸준히 도우면서 집중학습의 성과가 드러나는 날까지 격려해주자.

 


자녀가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것도 학부모의 역할. 영어를 단순히 하나의 공부로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언어를 배워간다는 즐거움을 느끼게 도와야 한다.

  흥미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부법을 바꿔도 좋다. 여려 명의 친구와 함께 수업하는 방식으로 공부해봤지만 기대한 만큼 실력이 높아지지 않았다면? 방학을 이용해 일대일 집중 트레이닝을 받는 것도 한 방법. 공부법을 바꾸면 흥미도 높아지고 영어 실력도 상승할 수 있다.

심성환 튼튼영어 편집3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