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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이전하면 광교 상가 로또 되나?

입력 | 2011-01-10 15:42:38

-신규 분양 상가 등에 투자문의 급증...입주민 반색




 경기도가 팔달구에 있던 경기도청을 광교신도시로 이전 확정 보도가 전해지면서 광교 부동산시장 상황이 확 바뀌었다.
 
한 상가 분양 사무소의 경우 평소 이틀 걸러 한 두 통에 머물렀던 문의 전화는 이날 하루 평균 30여 통에 달했다.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하루 종일 거래는 없고 문의전화만 잇따라 몸살에 걸릴 정도”라며 "주로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상품에 대한  매수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도청 들어오면 부동산값 오른다' 기대감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재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청이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면 주변 부동산 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의 발길로 일대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오피스텔 분양권을 내놓은 오피스텔 계약자들은 위약금까지 물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바람에 매도 호가가 하루 만에 최대 1000만원씩 뛰었다.
 
도청 이전계획 발표 이전 1~2천만원 선이던 신분당선 경기도청역 인근 한 오피스텔의 프리미엄은 발표 직후 훌쩍 올랐다.
 
주변 아파트의 사정도 이와 비슷하다.  2010년 5월 경기도청 예정지에서 분양한 한아파트의 경우 도청 이전 계획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이 강세로 돌아섰다.
 
1순위 청약에서 최고 11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 아파트 145.63㎡는 층·향에 따라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는 게 주변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입주 예정자들 "늦었지만 반길만한 일"
 
광교신도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도 경기도청의 광교 이전을 반기는 분위기다.

광교신도시입주자총연합회 관계자는 "경기도청의 광교신도시 이전은 당초 광교신도시 개발계획에 담겨 있던 내용"이라며 "이전계획이 확정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뒤늦게 나마 원안대로 확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광교신도시 입주 예정자들은 "도청이전을 원안대로 추진하지 않을 경우 분양대금 반환, 정신적/재산적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광교신도시 E아파트의 한 입주 예정자는 "도청 이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도금납부 거부와 건설사 공사중지 가처분신청, 손해배상 청구소송, 국민감사 청구 및 범국민적 주민소환 운동을 펼칠 계획"이었다며 "경기도청이 당초 계획대로 광교로 오는 것인 만큼 늦었지만 반길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규 분양 앞둔 상가엔 웃음꽃


상가 등의 부동산 분양 업체들도 경기도청사 이전 계획을 반기는 분위기다. 도청 이전 계획이 호재로 작용하며서 상가·오피스텔 등의 신규 분양에도 적잖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광교 스타힐스 단지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는 광교AMC(주) 관계자는 "지난번 오피스텔 분양 성공 이후 상가 분양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았는데 이번 도청 이전 계획안까지 나오면서 투자 문의가 더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광교 서희스타힐스는 지상1층∼3층 상가, 지상 4∼12층은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업체는 지난 11월 오피스텔 부분에 대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이어 지금은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광교 서희스타힐스 상가는 270실의 오피스텔 입주자라는 든든한 고정수요뿐 아니라 주변 신분당선 경기도청역 유동인구까지 상권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어 투자 수익을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분양가도 인근 판교신도시보다 저렴한 3.3㎡ 5000만원(1층 기준) 선이다.
 
분양문의 1577-5797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