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3가역→인사동사거리 ‘차 없는 거리’ 평일로 확대… 4월 1일부터 동시 실시
우선 현재 북인사마당(인사동사거리)에서 남인사마당(종로3가역 방향 남쪽 입구)으로 흐르는 일방통행 방향이 4월부터 반대 방향으로 변경된다. 인사동사거리에서 강남으로 가려는 차량이 이곳에 많이 몰리는 데다 인사동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도로 정체가 심해진 데 따른 것. 인사동의 유동인구는 평일 4만∼5만 명, 주말 9만∼10만 명 수준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인사동길을 지나는 차량 10대 중 7대가 강남 방향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토요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던 차 없는 거리를 평일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종로구는 이를 위해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종로1∼4가동 주민자치위원회, 인사동 화랑협회 등 지역 단체들과 함께 평일 시작 시간 등을 협의 중이다. 13일에도 종로1∼4동 주민센터에서 ‘통행방식 변경’과 ‘차 없는 거리’ 주민설명회를 잇달아 열 계획이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