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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신종플루 사망자 2명 발생

입력 | 2011-01-11 01:17:59


울산에서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에 걸린 70대 여성이 숨졌다.

11일 울산의 한 종합병원에 따르면 울산에 거주하는 김모 씨(71)가 다른 병원에서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9일부터 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10일 오전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미 다발성 장기부전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았다"며 "신종플루에 의한 합병증으로 폐렴이 생겨 사망했다"고 말했다.

앞서 2일에도 중구에 거주하는 이모 씨(61·여)가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3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합병증으로 4일 숨을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두 여성 모두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며 "지난해와 달리 신종플루 관련 신고가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사망자 발생을 바로 인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혼선을 없애고자 각 병원에 체계를 일원화해 시로 보고해 달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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