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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주택시장 회복 기대감-해외실적 호조

입력 | 2011-01-13 03:00:00

건설주 줄줄이 상승세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데다 해외 수주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건설주들이 줄줄이 상승세를 보였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4.50%(3700원) 오른 8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건설은 장중 한때 8만80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오롱건설(9.72%), 두산건설(8.28%), 경남기업(6.57%), 고려개발(6.29%) 등은 일제히 6∼9%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금호산업(3.08%), 계룡건설(2.89%), 대우건설(1.08%) 등도 동반 상승세에 합류했다. 다만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던 대림산업과 GS건설 등은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창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택시장은 작년 4분기 바닥을 쳤으며 부동산 경기는 급격한 회복은 아니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힘입어 건설주의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히 대형 건설사는 주택 리스크가 감소되고 있고 재무구조 개선이 진행 중이어서 2011년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해외 수주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어서 밸류에이션이 지속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