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다움 동경…해병대 원했다”이달 20일 최종 합격땐 3월 입대“사회지도층의 윤리” 팬들 환영
배우현빈. 스포츠동아DB
“최선의 선택, 확실합니다!”
‘까도남’ 김주원 역으로 대한민국의 여심을 흔들고 있는 ‘시크릿 가든’의 현빈(29·사진)이 해병대 입대 자원이라는 ‘최선의 선택’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현빈이 해병대 입대를 자원했다는 사실이 12일 알려지자 팬들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나온 김주원의 대사를 인용해 “사회지도층의 윤리란 이런 것”이라며 그의 선택을 반겼다.
해병대는 높은 경쟁률만큼 튼튼한 체력도 바탕이 되어야 한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빈은 절친한 친구가 해병대 출신인데다 최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해병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 해병대를 선택했다. 또한 그는 어릴 때부터 ‘남자다움’에 관한 이상적 군 생활을 꿈꿔왔다. 해병대는 현빈에게 이 같은 평소의 희망을 실천하는 ‘최선의 공간’이었던 셈이다.
입대를 앞둔 현빈은 2월 개봉 예정인 주연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홍보 활동과 CF 촬영 등 남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