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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e사람] 하성민 SKT 총괄사장 “4세대 이동통신 7월에 상용화”

입력 | 2011-01-13 07:00:00

롱텀에볼루션, 3G보다 12배 UP
갤러시S 후속모델 독점 공급할 것
T스토어 등 플랫폼 사업에 올인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이 12일 서울 을지로 2가 T타워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피디한 경영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7월 4세대(4G) 이동통신을 조기상용화하고 T스토어 등 플랫폼 사업도 본 궤도에 올리겠다.”

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이 12일 을지로 2가 T타워에서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1년의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하 사장이 밝힌 올해 SK텔레콤의 전략 목표는 ‘실행력 강화’와 ’개방형 협력(Open Collaboration)을 통한 성과 가시화’. 하 사장은 이러한 전략을 통해 유무선 통합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경영 화두는 ‘스피드’

“회의는 1시간 이내로 끝내고, 결론을 내야 한다.” 하 사장은 2011년 경영방침으로 스피드를 꼽았다. 의사결정 뿐 아니라 네트워크 경쟁, 대고객 서비스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압도적 스피드를 발휘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말 조직개편 과정에서 젊은 인재를 등용하고 가볍고 빠른 조직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우선 네트워크 경쟁에서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3분기, 이르면 7월 중 서울 전 지역에 국내 최초로 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상용화 할 계획이다.

LTE는 기존 3G 이동통신(HSDPA)보다 12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초고속 와이파이 및 초소형 기지국 데이터 펨토셀 등에도 과감한 투자를 병행하기로 했다.

● 오픈협력으로 플랫폼 사업 강화

하 사장은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T스토어’ 등 플랫폼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글로벌 플랫폼사업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기술·교육·창업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T스토어’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억 건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올해 회사가 보유한 기반기술(API)의 공개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차별화 된 데이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치기반서비스(LBS), 메세징(Messaging) 등 핵심 API를 개발자들과 공유했다.

● 갤럭시S 후속모델 독점 공급 모색

하 사장은 올해 네트워크 고도화·차별적 데이터 상품 제공과 함께 단말 경쟁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폰 출시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전략 스마트폰이었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 후속모델을 출시 초기 독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류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용력이 높은 일본, 중화권 및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T스토어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 하 사장은 “지난해 중국에 진출한 데 이어 상반기 내 추가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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