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승리가 중요하죠 마음에 안둬요 하하”
하지만 중앙 수비수 곽태휘(교토상가)가 후반 38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고 페널티킥 골까지 상대에게 허용하는 바람에 후반 40분 수비수 조용형(알라이안)이 손흥민 대신 투입된 것. 손흥민의 출전 시간은 17분이었다.
다음 날인 11일 알와크라 스타디움에서 회복훈련을 하기 전에 손흥민은 “그 상황에선 빠지는 게 어쩔 수 없었기 때문에 마음에 두지 않는다”며 웃으며 말했다. 그는 경기 뒤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질문에 손사래를 치며 “그라운드를 나올 때 조광래 감독님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니까 너무 의기소침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알와크라=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