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 장흥 지역 닭과 오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도내 고병원성 AI농가는 18곳으로 늘어났다.
지금까지 AI 의심신고가 없었던 해남과 무안과 여수지역에서도 관련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AI 양성반응을 보였던 화순 청풍과 장흥 장평 등 도내 6곳의 닭과 오리 농장에 대한 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들 농장은 1차 조사에서 AI 양성반응을 보여 농가별로 매몰처분이 이미 이루어졌으며 이번 고병원성AI 확진에 따라 반경 3㎞ 이내 농가의 닭과 오리도 모두 매몰처분 된다.
의심신고도 잇따라 나주지역 오리농가 3곳과 해남 오리농가 1곳, 여수와 무안지역 닭 농가 2곳 등 6곳에서 AI의심신고를 접수했다.
해남과 여수, 무안지역은 지금까지 AI관련 의심신고가 없던 곳이어서 AI 감염지역이 광주 전남지역으로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
또 그동안은 오리농가를 중심으로 AI가 확산됐으나 지난 11일부터는 닭농장에서도 AI가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접수 신고 중 18건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고 저병원성 1건, 음성 5건, 나머지는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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