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931명 설문 결과
충북을 찾고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은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와 ‘단양팔경과 고수동굴’을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꼽았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8, 9월 도내 관광지를 방문한 내국인 678명과 외국인 253명(일본인 89명, 중국어권 80명, 영어권 84명) 등 93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내국인의 7.1%와 중국어권의 10.4%는 청남대, 일본인은 단양팔경(13.3%)을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권은 고수동굴(10.2%), 소백산(7.8%), 단양팔경(7.4%) 순으로 좋아했다.
충북 관광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점에 대해선 내국인(67.3%), 일본인(43.4%), 영어권(38.5%)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중국어권 관광객들은 ‘주민 친절성’(48.6%)에 좋은 점수를 줬다. 내국인 84.1%, 일본인 74.7%, 중국어권 76.3%, 영어권 75.9%는 충북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충북도 관계자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관광객 성향에 맞는 마케팅과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안내표지판 부족 등 불편 사항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