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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무역흑자 412억달러 ‘사상 최대’

입력 | 2011-01-17 03:00:00


작년 한 해 우리나라는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최대인 412억 달러를 기록했다.

16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0년 수출입 동향(확정치)’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수출은 전년 대비 28.3% 증가한 4664억 달러, 수입은 31.6% 늘어난 4252억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연간 수출액 4664억 달러 역시 사상 최대 규모로 반도체(515억 달러)를 비롯해 선박(471억 달러), 디스플레이패널(296억 달러), 자동차 부품(117억 달러) 등 수출 주력품 대부분이 모두 사상 최대 수출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최대 수출대상국은 중국으로 전체 수출의 4분의 1이 넘는 25.1%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0.7%), 일본(6.0%), 홍콩(5.4%), 싱가포르(3.3%), 대만(3.2%), 인도(2.5%), 독일(2.3%), 베트남(2.1%), 인도네시아(1.9%)가 10대 수출대상국 안에 들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수출은 2001년 1504억 달러에서 10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며 “한국은 2009년 세계 제9위 수출국에서 2010년 7위 수출국으로 두 계단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