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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우즈벡 8강으로…중국은 집으로

입력 | 2011-01-18 07:00:00


중국이 2011카타르 아시안 컵 8강 진출에 실패하며 망신을 당했다. 반면 브루노 메추 감독이 이끄는 카타르는 막판 2연승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중국은 17일(한국시간) 벌어진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2로 비겼다. 종합전적 1승1무1패(승점 4)로 3위에 그치며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따지 못했다.

A조에서는 선두 우즈베키스탄(2승1무·승점 7)에 이어 카타르가 2승1패(승점 6)로 8강에 올랐다. 카타르는 같은 시간 쿠웨이트와 최종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쿠웨이트는 3전 전패.

우즈베키스탄을 반드시 이겨야 했던 중국은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위하이가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의 반격이 만만찮았다.

전반 30분 오딜 아흐메도프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후반 1분 만에 알렉산더 게인리히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시 반격에 나선 중국은 후반 21분 하오준민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상대 문전을 위협했지만 결국 더 이상의 골은 뽑아내지 못했다.

중국은 2007년 아시안 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동아시아 축구 강국으로서 체면이 땅에 떨어졌다.

같은 시간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카타르가 쿠웨이트에 완승을 거뒀다. 카타르는 전반 11분 빌랄 모하메드 라야브의 선제골에 이어 5분 뒤 모하메드 엘 사예드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앞서 갔다. 후반 막판 파비오 세사르의 쐐기 골까지 터져 경기를 마무리했다.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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