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선정된 후보자 4명은 모두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출신 지역은 김수학 법원장이 대구, 이상훈 차장이 광주, 이재홍 법원장이 충북 충주, 이진성 법원장이 서울이다. 이상훈 차장과 이재홍 법원장은 지난해 7월 김영란 전 대법관 퇴임을 앞두고 후임 후보자로 추천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추천됐다. 특히 이 차장은 이 대법원장의 광주일고 후배이자 핵심 참모로 꼽혀 지명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대법원장은 이들 가운데 1명을 선정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후보로 제청하게 되며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이 대통령은 해당 후보자를 정식으로 임명한다. 제청자문위 관계자는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뿐 아니라 재산 납세 병역 도덕성도 치밀하고 강도 높게 검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