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조사받겠다"…경찰 "도박의혹 모두 조사"

18일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1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낮 12시30분경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언론에 심경을 밝히고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공항에 담당 수사관을 보내 신 씨가 입국하는 즉시 서울경찰청으로 연행, 해외원정 도박 혐의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또 신 씨가 '여행 중 뎅기열에 걸려 계속 병원에 있었다'고 해명한 부분 등 그동안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조사할 예정이다.
신 씨는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W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작년 9월 초에 제기되자 필리핀, 네팔 등지에서 체류하다 인천의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당했다.
인천 시민 A씨는 신 씨가 필리핀에서 대부업자로부터 거액을 빌려 도박을 하고 자신의 여권을 채무의 담보로 맡기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신씨를 고발했으며, 검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내려보냈다.
신 씨는 지인들이 귀국할 것을 계속 설득하자 스스로 귀국 결정을 내렸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소속사 측은 "그러나 오늘 언론에 입국일이 공개되자 (신정환이) 부담을 느끼고 다시 고민하는 것으로 보여 비행기를 탄다고 단정 짓긴 힘들다"면서 "현재 제날짜에 입국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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