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려운 처지에서도 올해 서울대 간호학과에 합격한 이진 양(오른쪽)이 18일 CJ푸드빌 김의열 대표에게서 등록금과 입학금을 포함한 장학증서를 받고 환하게 웃고있다. 사진 제공 CJ푸드빌
이 양은 어머니 치료비를 벌기 위해 고3 수험생으로 공부하기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 빵집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왔고 학교에서 유일하게 서울대에 합격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대학 등록금이 문제. 등록금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이 양의 소식을 뒤늦게 접한 CJ푸드빌 측은 이 양에게 1년간의 등록금과 입학금 600여만 원을 수여했다. 이날 CJ푸드빌 김의열 대표이사로부터 장학증서를 전달받은 이 양은 “졸업 후 국립암센터의 간호사가 돼 엄마처럼 고통받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