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는 고 장승우 전 기획예산처 장관(사진) 유족이 “인재 양성과 교수연구비 지원에 써 달라”며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장 전 장관의 부인 노인자 씨는 “고인의 뜻에 따라 순천대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려 한다”며 “발전기금이 순천대가 지역거점 명품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전 장관은 순천대 석좌 교수를 지냈다. 이날 기탁식에는 지난해 1월 타계한 장 전 장관을 대신해 부친인 장형태 전 전남도지사(83)를 비롯해 가족들이 참석했다. 장 전 지사도 1995년부터 5년 동안 순천대에 발전기금 1억500만 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