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5 디자인상까지 2관왕포르셰 911 퍼포먼스상-프리우스 그린카상 차지
K5
이날 행사에서는 퍼포먼스, 디자인, 그린카 등 3개 부문별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퍼포먼스상은 포르셰 ‘911’, 디자인상은 기아차 K5, 그린카상은 한국토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가 차지했다. K5는 올해의 차 대상과 디자인상으로 2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K5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지금까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성능과 연료소비효율(연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또 K5가 지난해 5월 출시 후 바로 중형차 시장 1위가 되는 등 놀라운 소비자 반응을 얻었으며 K5를 통해 기아차의 국내외 브랜드 가치도 함께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포르셰 911
퍼포먼스상을 받은 포르셰 911은 터보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500마력으로, 기존 모델보다 20마력 높아지는 등 성능이 향상됐는데 차체 무게는 오히려 25kg 줄고 연료 소모량도 16% 감소된 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린카상을 받은 한국토요타의 프리우스는 양산 모델 중 세계 최고 연비를 달성한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선정위원회는 “프리우스는 전 세계 하이브리드 시장의 선두주자일 뿐 아니라 도요타를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의 선두 주자로 만들어 준 결정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 프리우스
올해의 차 선정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소속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직접 시승해 본 차를 대상으로 △가격 대비 가치 △성능 △편의성 및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 △연료효율성 등 6개 평가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긴 후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채점과 집계를 맡기는 절차를 거쳐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올해의 차 선정은 자동차업계에 새로운 차량의 개발 의욕을 북돋아주고 자동차문화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동영상=기아 K5, 세계 66대 안전한 차에 등극-하이브리드 인테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