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국외 비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리철 전 스위스 대사가 외자 유치 총괄기구인 합영투자위원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이집트 나기브 사위리스 오라스콤 회장의 귀환 소식을 전하면서 "비행장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합영투자위원회 위원장 리수영 등 관계부문 일꾼들이 이사장을 전송했다"고 밝혔다.
리철 전 대사의 본명은 '리수영'으로, 대외적으로 가명을 쓰는 김 위원장의 다른 서기실 관계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리철'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평양으로 돌아오고서 9·28당대표자회에서 당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올랐으나, 다른 공식 직책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의 외자 유치와 관련된 전권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합영투자위원회는 작년 7월 발족한 기구로 리 위원장 밑에 4명의 부위원장과 14개의 국을 갖춘 방대한 조직으로, 작년 말 베이징에서 중국 상무부와 황금평과 라선특구 합작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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