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노인케어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금융) 민영화를 추진해야 한다. 머릿속에 생각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자해지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해 조만간 우리금융 민영화에 재시동을 걸어 임기 내에 민영화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우리금융이 정부 소유 금융회사로 출범할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담당 국장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3월 말인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시한을 연장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런 작은 질문은 하지 말라”며 즉답을 피했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