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매니저엔 DSP서 독립한 A씨 지목
오늘 만남…소속사 “대책 논의 중”

카라 3인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 스포츠동아DB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카라 3인 측이 DSP미디어와 25일 처음으로 만남을 갖는다.
DSP미디어 관계자는 24일 “카라 3인 측으로부터 내일(25일) 만나자는 메일을 받았다”면서 “이 자리에서 요구조건을 들어보고 이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카라 3인 측은 24일 중 DSP미디어 측에 요구사항을 담은 문건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부모들이 요구사항에 대한 합의가 길어지면서 일단 “만나자”는 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라 사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 사태를 바라보는 관점을 두고 가요계 내분 조짐이 보이고 있다.
대국남아가 소속된 오픈월드 엔터테인먼트가 중심이 된 젊은제작연대(젊제연)가 23일 카라 3인을 지지하고 DSP미디어에 동조하는 입장을 보인 일부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중견 제작자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가 24일 “젊제연 관련 사이트에 음원공급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티아라, 양파 등을 전속가수로 둔 김광수 대표는 최근 “카라 3인이 새 소속사로 옮기기 위해 DSP미디어를 나오는 것이라면, 향후 이들의 복귀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