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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포커스] 쥬얼리 “우린 11년차 신인…열풍 원 모어 타임!”

입력 | 2011-01-25 07:00:00

■ 멤버 2명 교체후 싱글 ‘백 잇 업’으로 컴백

박정아· 서인영 빠지고 김예원·박세미 합류
새멤버 실력·스타성 겸비…“새로 태어났다”



박정아와 서인영의 탈퇴 후 새 멤버 김예원, 박세미의 합류로 팀을 재정비한 후 27일 싱글 ‘백 잇 업’을 발표한 쥬얼리.


2001년 데뷔해 ‘최장수 여성그룹’으로 롱런하던 쥬얼리가 27일 싱글 ‘백 잇 업’을 발표하며 ‘아이돌 걸그룹’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

박정아와 서인영이 2009년을 끝으로 팀을 떠났고, 뒤를 이어 김예원(21)과 박세미(20)가 합류했다.

쥬얼리는 사실상 만10년 만에 다시 신인으로 나서는 셈이다. 2008년 5집부터 합류한 김은정(24)과 하주연(24)은 팀이 새로 재정비되면서 맏언니가 됐다.

“컴백을 기다리며 상큼한 아이돌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언니들(박정아 서인영) 있을 때는 다른 걸그룹 멤버들이 좀 어려워했는데, 이젠 편해졌다고 한다.”(김은정)

새 식구 박세미는 2009년 ‘슈퍼스타K’ 출신으로 가창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김예원은 2006년 쥬얼리의 새 멤버를 뽑는 대규모 오디션에서 발탁된 연습생 출신이다. 4년간 트레이닝을 받으며 기본기를 익혔다. 박세미는 2010년 합류가 결정됐지만 김예원은 기존 멤버 김은정과 하주연과 연습생 동기로 절친한 사이다.

김은정은 “3년 전에는 우리도 새로 투입된 멤버였고 막내였기 때문에 두 사람(박세미 김예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잘 대해준다”고 언니다운 마음 씀씀이를 보였다.

소속사 스타제국 측은 새로 팀을 정비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주기 위해 한때 새 이름을 쓰는 것을 고려했다. 하지만 쥬얼리가 스타제국의 ‘간판’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연기자로 변신한 박정아와 솔로 활동 중인 서인영은 그동안 꾸준히 소속사 측에 “우리 쥬얼리 잘 돼야 된다”며 관심을 보였다. 쥬얼리 멤버들에게도 수시로 문자 메시지와 전화로 격려해줬다고 한다.

“사람들은 예전의 쥬얼리와 비교하게 될 것이다. 박정아 서인영 두 언니가 없는 쥬얼리로도 실력을 인정받고, 사람들의 머리에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김은정)

2008년 ‘원 모어 타임’의 영광을 재현하고 ‘뉴 쥬얼리’로의 탈바꿈을 위해 쥬얼리가 선택한 곡 ‘백 잇 업’은 빅밴드 편곡의 스윙댄스 장르다.

2010년 미국 폭스TV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9’에서 최종 20인에 든 크리스 고라이틀리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외국곡이다.

하주연은 “1년의 공백 기간 동안 활동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 했다”며 “‘최장수 여성그룹’ 이미지를 벗고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쥬얼리가 뒤늦게 걸그룹 붐에 합류하는 것이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 걸그룹 열풍의 막차가 아니라, 걸그룹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다.”(김은정)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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