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위 채택 못해… 靑“재요청”
MB, 지경위원장에 협조요청 전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인 24일 국회에서 각각 브리핑을 하고 최 후보자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지경위 전체회의 개최가 여야 간 견해차로 무산됐다고 밝혔다.
상임위 전체회의는 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청하면 열릴 수 있고, 지경위는 전체 24명 중 13명이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한나라당은 전체회의 소집요구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에서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은 국회에 한 차례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청한 뒤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임명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