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ㅎㄷㄹㄱ.’
알쏭달쏭한 이 문자가 국내 유명 중고차 인터넷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오자 폭주족들은 인천 북항으로 집결했다. 이 암호는 ‘인천 북(ㅂ)항(ㅎ)에서 드(ㄷ)래(ㄹ)그(ㄱ) 경기를 한다’는 의미. 드래그란 2대의 차량이 400m 직선도로를 고속으로 질주해 승패를 가리는 경기 방식을 말한다.
폭주족들은 서울시내 북악스카이웨이나 남산 소월길, 인천 북항과 오이도 등을 돌며 저녁마다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 시민들의 안전은 이들의 관심 밖이었다. 시민들의 신고가 빗발치자 경찰은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폭주족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였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동영상=시속 355㎞ ‘광란의 폭주’ 무더기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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