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얀 포글러 무대에 초청 받아“팝·클래식 경계허문 음악 보일것”
가수 비. 스포츠동아DB
비(사진)가 독일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얀 포글러와 협연을 벌인다.
비는 5월1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2011 드레스덴 뮤직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얀 포글러와 협연을 갖게 됐다.
2010년 2월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의 내한 사절단 일원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얀 포글러는 방한기간 중 비를 만난 것을 인연으로 자신이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드레스덴 뮤직페스티벌에 초청했다.
드레스덴 뮤직페스티벌 측도 두 사람의 협연에 대해 “비와 얀 포글러는 단지 팝과 클래식의 경계를 없애는 것만이 아니다. 함께 공연하면서 자신들의 음악으로 양쪽 대륙의 젊은이들에게 대화를 건다”면서 “비는 아시아의 마이클 잭슨으로 여겨진다. 얀 포글러가 바하와 드보르작 지미 헨드릭스의 음악들을 넘나들 듯 비는 팝과 리듬앤블루스 그리고 힙합 음악들을 넘나든다”고 소개하고 있다.
비는 지난해 8월 드라마 ‘도망자’ 중국 상하이 로케 당시 얀 포글러와 함께 한 패션브랜드 화보를 촬영한 바 있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직 구체적인 협연방식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았지만 얀 포글러와 과거에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