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김종성-정진규 교수 발표
두 교수는 2009년과 2010년 충남대 종합건강증진센터를 찾은 기혼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항목을 제시해 주관적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제시된 항목 중 가장 큰 스트레스는 자식 또는 배우자의 죽음(100점)이었다. 이어 이혼(73점), 부부 별거(63점), 가족 건강 변화(44점) 등의 순이었다. 명절스트레스는 38.7점(평균)으로 직장변화(36), 부부싸움 증가(35점), 이사(20점), 수면 습관의 변화(16점)보다 높았다. 명절스트레스 점수 범위는 0점에서 75점까지로 기혼여성 개개인의 특성과 가족, 친인척 등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정 교수는 “우리나라는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조상과 웃어른에 대한 예의가 강조돼 왔기 때문에 서양보다 명절스트레스가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