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KTX 8편 증차 계획
경남도 심야버스 확대하기로
설(2월 3일)을 앞두고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가 귀성객 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남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비상이 걸린 상태다.
○ 부산
설 연휴 부산에서는 111만 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3%가 귀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귀성 출발일은 다음 달 2일이 57%로 가장 많았다. 설날은 33.3%였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은 다음 달 4일이 48.2%, 설날은 35.8%로 예상됐다.
○ 울산
울산시는 코레일과 협의해 설 연휴 동안 울산역 고속철도(KTX) 운행을 평소 46회에서 8회 증차해 54회 운행할 계획이다. 또 밤늦게 울산역에 도착하는 승객을 위해 울산역∼시내를 오가는 리무진버스를 0시 18분과 오전 1시 11분 등 2차례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의 편의를 위해서는 예비차 48대를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린다.
시는 심야시간대 터미널과 역 등에 택시를 고정 배치할 예정이다. 또 남구 옥동 울산공원묘원의 설 성묘객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공원묘원 입구∼울산체육공원 1.5km 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 2대를 무료로 운행할 방침이다. 설 연휴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28일 역과 공항, 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을 점검한다.
○ 경남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조용휘 기자 silent@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