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는 2010∼2011시즌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다. 2008∼2009시즌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지만 올해는 성적이 좋지 못하다. 30일(한국시간)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는 등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볼프스부르크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즉시 전력감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이자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 에딘 제코(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3500만 달러의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떠났다. 엄청난 수입을 올리긴 했지만 전력 공백이 크다.
막대한 자금력의 볼프스부르크는 겨울시장에서 큰 손으로 분류되고 있다. 일본대표팀 주장 하세베 마코트(27) 영입으로 재미를 봤던 볼프스부르크가 아시안 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구자철의 영입을 통해 공격력 보강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구자철이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한다면 빠르게 팀에 적응하고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는데 맥클라렌 감독의 존재가 도움이 될 전망이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