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전적 14연승 행진
4연패에 빠진 6위 LG는 7위 SK와의 승차가 좁혀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위기에 몰린 LG가 5일 창원 홈경기에서 최하위 오리온스를 78-65로 꺾고 한숨 돌렸다. LG는 오리온스와의 맞대결에서 14연승을 질주하며 천적의 면모를 유지했다. 시즌 평균 19점을 넣던 오리온스 글렌 맥거원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한 것도 LG에는 모처럼의 행운이었다. LG는 17승 20패를 기록해 SK(16승 21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문태영은 23점을 넣었고 LG 기승호는 11점을 보탰다. 강을준 감독은 “수비부터 집중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국내 선수들의 외곽슛이 살아난다면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에 아말 맥카스킬(27득점)과 이동준(14득점)만이 득점에 성공한 최하위 오리온스는 6연패.
2위 전자랜드는 안양 방문경기에서 접전 끝에 인삼공사에 80-77로 역전승했다. 전자랜드는 26승 11패로 선두 KT를 2경기 차로 쫓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