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안방나들이 스타일 변신실제 나이보다 어린 역 맡아 연습
‘최강 동안의 진면목’오랜 만에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 김현주.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주가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목소리 톤을 높이거나 말을 빨리 하는 게 어려보이는 노하우죠.”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현주의 역할은 자기 나이(33세)보다 네 살이 어린 인물. 그는 20대의 인물을 소화하기 위해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물론 말투나 표정까지 ‘오버’ 스타일로 바꿨다.
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반짝 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연출 노도철)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김현주는 “여느 때보다 어려보이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연을 결정한 후 그에게 연출자 노도철 PD가 가장 처음 요청한 것은 ‘어려보이는 연습’이다. 김현주는 “촬영을 거듭하며 노하우를 하나씩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짝 반짝 빛나는’은 같은 날 태어난 두 명의 여자가 실수로 서로 다른 집으로 들어가 성장한 뒤 뒤늦게 자신의 친부모를 찾고 뒤바뀐 환경에서 겪는 이야기다. 김현주의 상대역은 이유리가 맡았다.
김현주는 2009년 6월 방송한 KBS 2TV ‘파트너’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데뷔 후 쉬지 않고 연기활동을 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공백기가 꽤 길었다.
이에 대해 김현주는 “한동안 일에 대한 후회, 회의를 느껴 고비를 넘기까지 개인적인 시간이 좀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