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새 18종 서식 확인 “먹이없어 서울로 내려온듯”
이번 조사는 중랑구 중화동 중랑천, 송파구 삼전동 탄천 등 주요 하천과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 등 주요 조류서식지역 12곳을 중심으로 지난달 20일 하루 동안 이뤄졌다. 서울에서 발견된 조류는 총 82종으로 지난해 73종보다 늘었다. 반면 개체수는 1만7717마리로 지난해(1만8138마리)보다 줄었다. 서울에 사는 새 중 가장 많은 개체수를 나타낸 것은 오리류로 전체의 65%(1만514마리)였다. 텃새인 흰뺨검둥오리(2029마리), 겨울철새인 고방오리(2007마리) 등이 중랑천과 탄천에서 무리를 지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