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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2월 9일]‘봄이 오는 소리’ 들리나요

입력 | 2011-02-09 03:00:00

대체로 맑고 동해안 가끔 구름 많음




“또르 똑 똑 똘랑∼” 설핏 잠에 처마 끝 낙숫물 소리. “사각사각 쏴아∼” 뒤란 대숲 바람 소리. “자갈자갈 싸그락∼” 바닷가 몽돌 몸 비비는 소리. “벙그르 삐이∼걱” 한밤 부엌문 뒤척이는 소리. “꺽꺽 꾸르룩!” 덤불숲 한낮 장끼 우는 소리. “차랍∼찹!찹!” 밤새 마루 밑 강아지 밥그릇 핥는 소리. “삐그덕∼ 찌그덕∼” 나룻배 노 젓는 소리. “꿀∼컥! 쿨꺽!” 우리 아기 목구멍 젖 넘어가는 소리.

김화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