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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준금리 또 인상… 한달여만에 0.25%P

입력 | 2011-02-09 03:00:00


중국 런민(人民)은행이 올 들어 기준금리를 처음 인상했다. 지난해 12월 25일 인상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런민은행은 춘제(春節·중국 설) 연휴 마지막 날인 8일 홈페이지를 통해 9일부터 1년 만기 대출금리를 5.81%에서 6.06%로, 1년 만기 예금금리를 2.75%에서 3.0%로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부동산 거품과 인플레이션 등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해 10월 19일 34개월 만에 금리를 전격 인상한 이래 넉 달 동안 두 차례 더 인상한 것이어서 중국 정부가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과거 중국의 금리인상이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지지 않고 물가 안정에 기여했던 만큼 이번 인상도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진 않을 수준”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