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출시를 앞둔 기아차 준대형 K7의 새로운 모델 가격과 제원이 처음 공개됐다.
2900만원~3800만원까지 다양한 모델이 출시돼 비슷한 가격대의 현대차 그랜저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기아차가 최근 각 영업지점에 전달한 자료에 따르면 K7 GDi 모델의 트림 구성과 가격은 신형 그랜저와 거의 동일하다. 또 그랜저 최하위 트림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의 2000만원대 디럭스 모델이 새롭게 출시된다.
가격은 두 차가 트림별로 적용한 기본옵션이 달라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동급의 2.4 럭셔리 모델의 경우 K7이 68만원 높고, 나머지 트림은 20~30만원 낮다.
여기에 그랜저 최하위 트림보다 한 단계 낮은 2.4 디럭스가 2980만원의 가격에 출시된다.
각 트림별로 힘은 평균 20마력, 연비는 1리터당 약 1km 씩 높아졌다. 3.0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이 270마력에 이른다. 같은 엔진을 공유하는 그랜저와 동일한 성능이다.
빠르면 2월 중순경 정식 출시될 예정인 K7 GDi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2.4 디럭스 2980만원 ▲2.4 럭셔리 3180만원 ▲3.0 럭셔리 3390만원 ▲3.0 프레스티지 3650만원 ▲3.0 노블레스 3870만원 등이다.
임승화 동아닷컴 기자 black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