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혁신 등 7대과제 선정… 병력 10년간 230만→150만명으로 감축
중국 정부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12차 5개년 계획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이 같은 내용의 인민해방군 정예화 및 장비 고도화 계획을 마련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난달 처음 공개된 스텔스 전투기 J-20이 한 예다.
군 현대화를 위한 7대 핵심 과제는 △무기 연구개발 강화 △선진 군수산업 육성 △군무기 혁신 △무기 제조 효율성 제고 △민간 및 군 연구개발 역량 통합 △글로벌 협력 확대 △군 관련 산업에 투입될 인력 보강 등이다. 현재 육군 비율 60%를 50%로 낮추고, 해군과 공군 비율을 각각 25%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인민해방군의 전년 대비 군사비 지출 증가율은 7.5%로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내려왔으나 지출 총액은 처음으로 5000억 위안(약 85조 원)을 넘어 병사 1인당 군사비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방에서는 중국이 실제 지출하는 국방비가 공식 발표액의 2, 3배는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