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통해 지지의사 밝혀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제프 블래터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 타도를 향한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사진)의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정 명예회장이 카타르 출신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FIFA 회장 도전을 지지했다.
정 명예회장은 8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한 중인 함맘 회장과 점심을 함께 했다. 함맘 회장은 6월 FIFA 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낼 생각인 것 같다. 아시아에서 FIFA 회장이 나오는 것도 좋은 일”이라며 함맘 회장에 대한 간접 지원 의사를 전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달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FC 총회에서 요르단 왕자 알리 빈 후세인과 경합 끝에 FIFA 부회장 재선에 실패했다. 당시 함맘 회장은 정 명예회장을 지지하며 알리 왕자의 선거를 도운 블래터 회장과 반목했다. 블래터 회장은 정 명예회장의 낙선에 크게 고무된 인상이었다.